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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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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점점 더 깊은 동굴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.

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집에서 혼자 가만히 울거나 적당히 잠들고

약간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연민으로 대충 덮고 치워버린다.

그리고 더 어두운 동굴로 걸어들어가고 또 적당히 안보이게 덮어두고 동굴 속으로 기어들어가고

그것들은 정말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고 얌전히 어둠 속에만 남아있을까.

이런 방식이 내 정신건강에, 사회생활에 좋지 않다는 건 지금도 알겠다.

하지만 어떻게 달리 해야할지는 모르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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